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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그룹(회장 김근수)은 화학분야를 비롯해 내화물, 자동차부품, 방위산업, IT, 유통, 컨설팅, 건설 등 총 9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후성그룹의 매출은 연평균 19.7%씩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후성그룹의 대표계열사인 (주)후성은 기초화합물 제조판매와 CDM사업, 카매트 사업 등 세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후성은 2007년 이후 사업 다각화를 통해 과거 냉매가스에 의존하던 매출수익구조를 2차전지 전해질과 반도체용 특수가스, CDM사업으로 다변화하면서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은 2008년 이후 연평균 19.8%의 비약적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2000억원 돌파를 예상했다.
특히 사업비중 면에서 2차전지 전해질 분야는 2008년 5%대에서 2010년 14%대를 넘어섰고, 반도체 특수가스도 같은 기간 10.4%에서 13.2%로 높아졌다. 다만 CDM사업 등 기타부문은 탄소배출권 시장 침체로 10.6%에서 0.7%로 줄었지만 세계최초로 CDM사업의 UN기후변화협약기구 사업 재승인을 통해 2016년까지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른 수익도 올해부터는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후성은 리튬이온 2차전지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IT 수요회복과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 속에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이 연평균 15%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리튬이온 2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는 양극활물질과 음극활물질, 분리막, 전해질 등인데, 전해질은 양극과 음극의 이온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매개체로 육불화인산리튬(LiPF6)가 주원료다.
(주)후성은 국내 유일의 리튬이온 2차전지용 전해질 제조업체로서, LiPF6를 비롯해 리튬이온 2차전지용 첨가제인 FEC와 VEC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주)후성의 LiPF6 생산용량은 1000MT/YR이지만, 2013년까지 3000MT/YR로 증설하고, FEC와 VEC도 신규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주)후성 제품은 LG화학 등 국내 기업은 물론, 중국과 미국으로도 수출되고 있다.
(주)후성은 미국의 전해액 생산업체이자 중국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Novolyte Technologies Inc와의 합작을 통해 2차전지 소재사업의 다각화를 완성하고, 2차전지 소재사업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주)후성은 또 에어컨용 냉매(HFC-22)를 생산하는 울산공장에서 제조 중 분출되는 온실가스 부산물(HFC-23)을 줄이는 열분해 사업이 CDM사업으로 인정되면서 국내 최대의 탄소배출권(CER)을 발행하게 됐다. HFC23은 온실가스 종류 중 온난화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투자비(12억원) 대비 수익창출이 연평균 100~120억원이나 돼 투자효율성이 매우 높다.
2009년에는 약 160억원의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후성은 앞으로도 기존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냉매가스 분야와 카매트 분야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또 탄소배출권거래제에 대비해 CDM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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