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국제기구 탄생
최중경 장관 6일 UAE서 `이스간` 출범 선언 2011.04.03 매일경제
최중경 장관 6일 UAE서 `이스간` 출범 선언 2011.04.03 매일경제
우리나라가 주도해 만든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분야 최초 국제기구인 `이스간(ISGANㆍ국제 스마트 그리드 액션 네트워크)`이 발족한다.
지식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3일 "최중경 장관이 오는 6~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클린에너지 장관회의`에 참석해 이스간 발족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이스간 발족 선언과 함께 공동 연구 등 향후 활동 계획을 천명할 예정이다.
각국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ㆍ확산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에너지효율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사무국은 오는 6월 초 서울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한국에 공식 설립된다.
사무국이 세워지면 각국 스마트 그리드 추진 정보를 취합하고 표준화하는 데 우리나라 영향력이 그만큼 높아진다.
이스간 발족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1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에서 최경환 전 지경부 장관이 스마트 그리드 확산을 위한 국제협의체 설립 필요성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스간은 국제에너지기구(IEA)에 속한 공식 기구로 한국 미국 일본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등 16개국이 참가한다.
엄찬왕 지경부 전력산업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인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 국제표준ㆍ인증 작업을 우리가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정책 총괄할 `스마트코리아 추진위` 신설필요하다"
2011-04-06 디지털타임즈
정부 부처별로 파편화 되어 있는 스마트 관련 정책을 범 정부부처 차원에서 통합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코리아 추진위원회'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은 6일 대정부 질의를 통해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각 정부부처별로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 정책을 범 정부차원에서 통합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코리아 추진위원회' 신설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스마트코리아는 일부부처가 아니라 전 부처가 동참해야 하는 과제이고 국가 미래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각 부처별로 파편화 된 스마트 관련 정책을 총괄할 수 있는 조직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보급이 확산되면서 각 정부 부처별로 경쟁적으로 스마트 관련 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부처단위로 파편화되면서 기술적인 트렌드나 시장의 변화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강 의원의 지적이다.
실제 지식경제부가 스마트그리드 정책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행정안전부(스마트워크), 방통위(스마트코리아) 등이 경쟁적으로 스마트 관련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범 정부부처 차원에서 조율하고 제도개선 할 수 있는 통합조직이 없다보니 추진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IT산업이나 전력산업과 같은 하드웨어적인 인프라도 스마트화 해야 하지만 정치, 법, 제도와 같은 사회적 자본도 스마트화해야 한다"면서 범 정부부처 차원의 조직신설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김황식 국무총리는 "현재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스마트정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상반기중에 위원회에서 검토한 뒤 더 필요하다면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그리드 사업 ‘수면위로’
2011년 03월 27일 그린데일리
2011년 03월 27일 그린데일리
잠잠했던 삼성전자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DMC(Digital Media & Telecommunication) 연구소의 표준화 연구를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DMC연구소에서는 가전·통신시스템·셋톱박스(STB) 등의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스마트그리드 소프트웨어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는 등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스마트그리드표준화포럼에도 참여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한국전력·LG전자·LS산전 등 다수 업체와 학계, 연구계가 참여 중인 표준화포럼은 스마트그리드 관련 민간차원의 표준화 컨센서스를 조율하고 국내외 표준 개발 및 국제표준화 관련 협력 등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삼성전자는 표준화포럼의 △정책 △스마트플레이스 △스마트트랜스포테이션 △스마트일렉트릭시티서비스 등 총 4개 분과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표준화포럼은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미국스마트그리드상호운용성패널(SGIP)과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한미 양국 간 스마트그리드표준 연구 부문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를 포함한 포럼 참여 업계의 표준화 사업이 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SGIP는 스마트그리드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상호운용성 등 표준·비전을 논의할 수 있는 포럼을 열고, 미국국립표준기술원(NIST)의 표준화추진 협력 등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표준문서를 직접 제정·발행하지는 않지만 우선실행계획(PAP:Priority Action Plan) 등을 권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근 삼성SDI와 함께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이사사로 승격된 것도 그간 잠잠했던 삼성전자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방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스마트그리드협회 창립 당시 LS산전이 회장사로, 한국전력·SK텔레콤·현대중공업·효성·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부회장사나 이사사로 참여한 반면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일반회원사로 등록했다가 이번에 이사사가 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삼성전자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비교적 잘 드러나지 않았던 게 사실이지만 표준화 부문 등에서 물밑 작업은 지속되고 있었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지속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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